
PAIN · PUBLIC HEALTH JOURNAL
경막외 조영술 받는 날, 아침에 가면 그날 집에 올 수 있을까요?
마디찬통증의학과 편집실감수 박재영 대표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의료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경막외 조영술의 '조영(造影)'은 조영제를 넣어 몸속을 영상으로 비춰 본다는 뜻입니다. 척추의 경막외 공간에 가느다란 바늘을 넣고 조영제를 소량 흘리면, 약물이 어느 신경 줄기를 따라 어디까지 퍼지는지 C-arm 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깊은 지점을 영상에 의지해 정확히 겨냥하는 시술입니다.
궁금한 답부터 짚습니다. 이 시술은 입원해서 받는 수술이 아니라, 접수와 문진, 시술, 회복, 귀가까지 대체로 하루 안에 마무리되는 비수술 시술입니다. 아침에 내원해 진료를 받고, 준비가 되면 그날 시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조영제를 넣고 영상을 함께 보는가
경막외 공간은 척수를 감싼 막의 바깥쪽 공간으로, 신경 뿌리가 지나가는 통로입니다. 이 좁은 공간에 약물을 넣어 눌리고 자극받은 신경 주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시술의 목적입니다. 문제는 이 공간이 피부에서 깊고 좁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조영제가 역할을 합니다. 약물을 넣기 전에 조영제를 소량 흘려 보면, 그 액체가 퍼지는 모양이 영상에 나타납니다. 약물이 목표한 신경 쪽으로 제대로 향하는지, 아니면 엉뚱한 곳으로 새는지를 주입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으로 찌르는 것과, 퍼지는 경로를 눈으로 보며 넣는 것은 정밀함에서 차이가 납니다.
접수부터 귀가까지, 순서대로
접수와 문진
내원하면 먼저 접수를 하고 진료실에서 문진을 받습니다. 언제부터, 어디가, 어떤 자세에서 아픈지 증상의 결을 확인하고, 이전에 촬영한 MRI나 엑스레이 같은 영상 자료가 있으면 함께 검토합니다.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은 원인이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시술이 지금 상태에 맞는 선택인지 판단하는 단계가 먼저입니다. 실제로 허리 통증은 10명 중 7명이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
시술 전 준비
시술이 결정되면 자세를 잡고 시술 부위를 소독합니다. 대개 엎드린 자세로 진행하며, 시술 중 어떤 느낌이 들 수 있는지, 어떻게 협조해야 하는지 미리 안내를 받습니다. 이 준비 과정이 시술을 매끄럽게 이어 가는 바탕이 됩니다.
영상 유도 시술
C-arm은 실시간으로 몸속을 영상으로 보여 주는 장비입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에서는 이 C-arm 영상을 보며 바늘 위치를 확인하고 조영제로 경로를 점검한 뒤 약물을 주입합니다.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30만례 이상의 임상 경험을 쌓은 박재영 대표원장이 위치를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시술 자체는 국소적으로 이뤄지며, 영상으로 지점을 잡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회복과 귀가
시술을 마치면 곧바로 활동하지 않고 잠시 안정을 취하며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주의사항 안내를 받고 그날 귀가합니다. 대부분 걸어서 돌아가며, 당일 무리한 활동만 피하면 됩니다.
하루 동안 거치는 단계를 순서대로 놓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단계 | 이 시간에 하는 일 |
|---|---|
| 접수·문진 | 증상과 병력 확인, 기존 영상 자료 검토 |
| 시술 전 준비 | 자세 잡기, 소독, 주의사항 설명 |
| 영상 유도 시술 | C-arm으로 위치 확인 후 조영제·약물 주입 |
| 회복 | 잠시 안정하며 이상 반응 관찰 |
| 귀가 | 주의사항 안내 후 그날 귀가 |
시술 뒤 알아 둘 점
경막외 조영술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시술입니다. 다만 몸에 바늘이 들어가는 시술인 이상, 드물게 출혈이나 감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술 전 전문의 상담으로 지금 몸 상태에 맞는지, 주의할 조건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시술 뒤 열이 나거나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등 평소와 다른 반응이 나타나면 병원에 알리는 편이 좋습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는 과잉 진료를 앞세우기보다, 지금 필요한 치료인지부터 따져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을 지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술을 받은 날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도 되나요? 당일은 무리한 운동이나 장시간 서 있는 활동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회복 양상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귀가 전에 받은 주의사항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정확합니다.
한 번 시술로 통증이 사라지나요? 통증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경막외 조영술은 원인 지점에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이며, 이후 경과를 보고 추가 치료 여부를 진료에서 판단합니다.
조영제를 쓴다는데 알레르기가 걱정됩니다. 조영제 관련해 과거 이상 반응이 있었다면 문진 때 반드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정보가 시술 방법을 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진료 안내와 오시는 길
- 마디찬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 주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동일로 907 동원빌딩 2층
- 진료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 40분 /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40분(점심시간 없이 진료) / 점심시간 오후 1시~2시 / 일요일·공휴일 휴진
- 물리치료는 진료 마감 30분 전까지 내원
- 전화 문의 및 예약: 02-975-8575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지점을 영상으로 비춰 겨냥한다는 시술의 원리처럼, 하루의 흐름도 각 단계가 무엇을 위한 시간인지 알고 나면 한결 가늠하기 쉬워집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저림이 계속되고 있다면, 지금 상태에 이 방법이 맞는지부터 진료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