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찬마취통증의학과
"밤만 되면 어깨가 쑤셔서 잠을 못 자요" 오십견일 수도, 회전근개일 수도 있습니다

PAIN · PUBLIC HEALTH JOURNAL

"밤만 되면 어깨가 쑤셔서 잠을 못 자요" 오십견일 수도, 회전근개일 수도 있습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 편집실감수 박재영 대표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의료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그럭저럭 견디는데, 누우면 어깨가 쿡쿡 쑤셔서 밤새 뒤척여요." 어깨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하소연 중 하나입니다. 밤에 유독 심해지는 어깨 통증은 흔히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회전근개 문제나 다른 원인이 섞여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왜 어깨가 밤에 더 아픈지, 그리고 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을 어떻게 구분해서 보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왜 어깨는 밤에 더 아플까

낮 동안 우리는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에 자연스럽게 혈류가 돕니다. 그런데 잠자리에 누우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어깨 관절이 몸통 아래로 눌리거나 벌어지면서 관절낭과 힘줄에 압박이 가해집니다. 특히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염증이 있는 조직이 체중에 눌려 통증이 확 올라오죠. 여기에 밤에는 몸의 항염증 작용이 약해지고, 통증을 분산시켜 줄 활동 자극이 사라지면서 아픈 신호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낮엔 참을 만한데 밤엔 못 견디겠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야간통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대표 질환이 바로 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입니다. 그래서 밤 통증만으로는 둘을 가르기 어렵고, 움직임의 양상을 함께 봐야 합니다. 실제로 오십견은 만성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날 만큼 흔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2026).

오십견과 회전근개, 무엇이 다를까

오십견의 정확한 이름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를 감싸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두꺼워지면서 관절 자체가 굳어 버리는 병입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를 들어 올리고 돌리는 네 개의 힘줄(회전근개)이 닳거나 찢어지면서 생기는 문제고요. 겉으로는 둘 다 "어깨가 아프고 밤에 심하다"로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스스로 팔이 올라가는가

가장 쉬운 구분점은 다른 사람이 내 팔을 올려줄 때입니다. 오십견은 관절낭 자체가 굳었기 때문에 내가 올리든 남이 올려주든 일정 각도 이상은 아예 올라가지 않습니다. 반면 회전근개 손상은 힘줄이 문제라 스스로는 힘이 빠져 못 올려도, 남이 팔을 받쳐 올려주면 훨씬 더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과 걸림의 양상

오십견은 옷을 입거나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 특정 방향의 움직임이 통째로 막히고, 무리하면 관절이 뻣뻣하게 잠기는 느낌이 듭니다. 회전근개 질환은 특정 각도(보통 팔을 옆으로 60~120도 들 때)에서 찌릿하게 걸리거나 힘이 빠지는 양상이 흔합니다. 다만 이 둘은 함께 오기도 하고, 실제 감별은 진찰과 영상 검사를 거쳐야 정확합니다.

구분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 질환
문제 부위 어깨 관절낭 어깨 힘줄(회전근개)
남이 팔 올려줄 때 그래도 잘 안 올라감 스스로보다 더 올라감
대표 불편 전 방향 관절이 굳음 특정 각도 통증·힘 빠짐

나이 들면 저절로 낫는다는 오해

흔히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풀린다고들 생각합니다. 실제로 관절낭 염증이 자연 경과를 밟기도 하지만, 그사이 통증으로 어깨를 안 쓰다 보면 근육이 위축되고 굳음이 더 심해져 회복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찢어진 힘줄은 저절로 붙지 않고, 방치하면 파열 범위가 넓어질 수 있어 원인 확인이 빠를수록 좋습니다.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통증의 정체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원인을 찾는 검사와 비수술 치료

마디찬통증의학과는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오십견과 회전근개를 감별한 뒤, 근골격 초음파로 힘줄과 관절낭 상태를 직접 확인합니다. 초음파는 힘줄의 두께, 파열 여부, 염증 정도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어깨 질환 감별에 유용합니다.

원인이 잡히면 그에 맞는 비수술 치료를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관절이 굳은 오십견에는 관절강에 약물을 넣어 유착을 풀어 주는 접근을, 힘줄 손상에는 손상 지점을 겨눈 정밀 주사를 고려합니다. 이때 초음파와 C-arm 영상으로 주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며 약물을 넣는 정밀 주사치료를 활용해, 아픈 지점에 정확히 닿도록 합니다. 손상된 인대·힘줄 조직의 회복을 돕는 재생치료(DNA 주사, 프롤로테라피)를 병행하기도 하고요. 어느 경우든 과잉 진료가 아니라 원인에 맞는 비수술 치료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담당 의료진

박재영 대표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에서 마취통증의학 전문의를 취득했습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청담튼튼병원·88병원 비수술치료센터 원장 등을 거치며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 30만례 이상의 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대한근골격초음파학회 정회원으로 초음파 유도 정밀 주사치료를 진료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밤에만 아프고 낮엔 괜찮은데 병원까지 가야 하냐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 야간통은 염증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 낮에 괜찮다고 안심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 "주사 맞으면 뼈가 삭지 않냐"는 걱정도 자주 듣는데, 관절과 힘줄을 겨눈 영상 유도 주사는 스테로이드 남용과는 다른 개념으로, 진료를 통해 필요한 약물과 횟수를 정합니다.

병원 안내

📍 마디찬통증의학과

  • 위치: 서울특별시 중랑구 동일로 907 동원빌딩 2층
  • 진료시간: 평일 09:00~17:40 / 토요일 09:00~13:40(점심시간 없이 진료) / 일요일·공휴일 휴진 (평일 점심 13:00~14:00, 물리치료는 진료 마감 30분 전까지 내원)
  • 전화: 02-975-8575

밤마다 어깨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면, 오십견인지 회전근개 문제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최종 수정일 2026.10.09

전화 상담 02-975-8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