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찬마취통증의학과
통증 치료를 약한 단계부터 시작하는 이유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3가지 신호

PAIN · PUBLIC HEALTH JOURNAL

통증 치료를 약한 단계부터 시작하는 이유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3가지 신호

마디찬통증의학과 편집실감수 박재영 대표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의료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같은 허리 통증인데 어떤 분은 물리치료만 받고, 어떤 분은 주사를 맞습니다. 왜 처음부터 확실한 시술로 가지 않고 순서를 밟는지 궁금하셨던 적 없으신가요? 그리고 지금 받는 치료를 언제까지 이어가야 하는지, 언제 단계를 올려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방법은 없을까요?

통증 치료를 강한 시술부터 시작하지 않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점을 환자 본인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신호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알아두면, 치료를 받으면서 막연히 불안해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왜 처음부터 센 시술을 권하지 않을까

통증은 원인이 하나가 아닙니다. 겉으로는 똑같이 '다리가 저리다'고 해도 허리 신경이 눌린 경우, 근육이 신경을 조이는 경우, 관절 자체의 문제인 경우가 뒤섞여 있습니다. 원인을 좁히기 전에 강한 시술부터 들어가면, 효과가 있어도 무엇이 맞았는지 알기 어렵고 효과가 없어도 왜 안 됐는지 판단이 흐려집니다.

약한 단계부터 밟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몸에 부담이 적은 치료부터 반응을 보면 원인을 좁혀갈 수 있습니다. 둘째, 실제로 많은 통증은 초기 단계 치료에서 충분히 가라앉습니다. 셋째, 되돌리기 쉬운 치료부터 시작해야 나중에 선택지가 남습니다. 덜한 치료로 될 일을 굳이 센 치료로 하지 않는 것, 이것이 과잉 진료를 피하는 진료의 기본 태도입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가 정확하고 본질적인 비수술 치료를 앞세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통증을 빨리 없애는 것 못지않게, 필요 이상으로 몸을 건드리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단계는 대략 이렇게 올라갑니다

순서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큰 흐름은 부담이 적은 쪽에서 정밀한 쪽으로 올라갑니다.

초기: 생활 조정과 물리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발생한 지 얼마 안 됐다면, 자세·활동 조정과 물리치료로 경과를 봅니다. 이 시기에 통증의 양상과 변화를 살피는 것 자체가 이후 치료의 밑그림이 됩니다.

중간: 영상 유도 정밀 주사

초기 치료로 충분치 않으면 주사치료로 넘어갑니다. 마디찬은 초음파와 C-arm 영상으로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며 약물을 주사합니다. 척추 신경 주변을 다루는 경막외 조영술, 관절 안을 확인하는 관절강 조영술처럼, 눈으로 보이지 않는 지점을 영상으로 짚어 정확한 자리에 약을 넣는 방식이죠. 감으로 찌르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반복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조직 회복을 돕는 재생치료

인대나 힘줄 손상이 통증의 뿌리라면, 손상 조직의 회복을 돕는 재생치료(DNA 주사, 프롤로테라피)를 고려합니다.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확인해 약물을 주사하고, 조직이 회복되는 시간에 맞춰 간격을 두고 진행합니다. 통증을 잠재우는 치료와 조직을 회복시키는 치료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상태에 맞을 때 선택합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를 알려주는 신호

환자 입장에서 '이 치료를 계속 받아도 되나' 싶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신호가 있습니다.

첫째, 정해진 기간 동안 같은 치료를 받았는데 통증의 크기나 빈도가 거의 그대로일 때입니다. 처음보다 확실히 나아지는 흐름이 없다면 원인이 다른 데 있거나 접근을 바꿀 시점일 수 있습니다.

둘째, 한동안 잡혔던 통증이 다시 같은 자리로 자꾸 돌아올 때입니다. 증상을 누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근본 원인이 남아 있다는 뜻일 수 있어, 원인을 다시 살펴야 합니다.

셋째, 통증의 성격 자체가 달라질 때입니다. 뻐근하던 것이 저림으로 바뀌거나, 힘이 빠지고 감각이 둔해지는 변화가 생기면 단계를 미루기보다 빨리 재평가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이 신호들은 '스스로 치료를 바꿔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 진료 때 꼭 이야기해야 할 단서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단계를 올릴지는 영상과 진찰로 확인한 뒤에 정해집니다. 박재영 대표원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를 30만례 이상 진행해 왔는데, 이런 판단은 통증만 보는 게 아니라 원인과 경과를 함께 읽어야 가능합니다.

단계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

치료 단계를 천천히 밟는 것은 소극적인 것과 다릅니다. 지금 상태에 딱 맞는 만큼만 개입하고, 반응을 보며 필요할 때 정확히 올리는 것이 오히려 몸에는 덜 부담스럽고 결과적으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지금 받고 계신 치료, 처음보다 나아지는 흐름이 보이시나요? 아니면 통증이 자꾸 제자리로 돌아오나요? 그 답이 애매하다면, 다음 진료 때 그 느낌을 그대로 이야기해 보시는 것이 단계를 점검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는 서울 중랑구 동일로 907 동원빌딩 2층에 있습니다. 진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봅니다. 평일 점심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물리치료는 진료 마감 30분 전까지 오셔야 하고, 문의와 예약은 02-975-8575로 하시면 됩니다.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07.12

전화 상담 02-975-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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