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찬마취통증의학과
진단한 사람과 주사 놓는 사람이 같을 때, 그리고 다를 때

PAIN · PUBLIC HEALTH JOURNAL

진단한 사람과 주사 놓는 사람이 같을 때, 그리고 다를 때

마디찬통증의학과 편집실감수 박재영 대표원장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의료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MRI 사진을 함께 보며 설명해 준 선생님과, 며칠 뒤 실제로 주사 바늘을 잡은 선생님이 서로 다른 사람이었던 경험. 검사받은 창구와 시술받는 방이 따로였고, 정작 여기가 문제라고 짚어 준 분은 정작 바늘 끝을 어디로 보내는지 모르는 상황. 통증 주사를 받아본 적 있다면 이런 어긋남을 한 번쯤 느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하나 있어요. 영상 유도 주사는 결국 정확한 한 지점에 약을 넣는 치료입니다. 그 지점을 정하는 일이 진단이고, 바늘을 정확히 그리로 보내는 일이 시술이에요. 두 과정이 한 사람 머릿속에서 이어질 때와, 서로 다른 손을 거칠 때는 결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마디찬통증의학과에서 박재영 원장이 원인 파악부터 주사까지 직접 맡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진단과 시술이 나뉘면 어디서 틈이 생길까

같은 다리 저림이라도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허리에서 눌린 신경 탓일 수도 있고, 엉덩이 근육이나 무릎 아래 문제일 수도 있어요. 박재영 원장은 다리 저림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며,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원인 지점을 어디로 보느냐에 따라 바늘이 들어갈 자리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진단과 시술이 서로 다른 사람에게 나뉘면, 이 판단이 한 번 번역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몇 번 신경 부위"라는 메모가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거죠. 큰 틀은 맞아도,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며 느낀 미묘한 판단까지 그대로 전달되긴 어렵습니다. 진단한 사람이 그대로 바늘을 잡으면 이 번역 단계가 사라집니다. 시술 도중 예상과 다른 소견이 보여도 바로 판단을 조정할 수 있고요.

영상 유도 주사가 결국 '어디에'의 문제인 이유

통증 주사가 아프기만 하고 효과가 시원찮았던 기억, 은근히 많으시죠. 상당수는 약이 나빠서가 아니라 약이 필요한 자리에 정확히 닿지 못해서예요. 그래서 영상 장비로 바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며 넣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마디찬에서는 두 가지 눈을 씁니다. C-arm은 실시간 컴퓨터 영상으로 시술 위치를 확인하는 장비예요. 척추 깊은 곳을 다루는 경막외 조영술이나 관절강 조영술처럼, 뼈 사이 공간을 정확히 봐야 하는 시술에 씁니다. 근골격 초음파는 인대나 힘줄, 얕은 관절의 손상 부위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약물을 정밀하게 넣을 때 쓰고요. 어느 쪽을 쓸지, 어떤 조합이 맞을지를 정하는 것 자체가 진단의 연장선입니다.

장비가 아니라 판단이 정확도를 만든다

장비는 위치를 보여줄 뿐, 어디를 봐야 하는지는 사람이 정합니다. 박재영 원장은 대한근골격초음파학회 정회원으로, 초음파 영상을 읽고 그 자리에 바늘을 맞추는 과정을 직접 해요. 화면을 보는 눈과 바늘을 잡은 손이 같은 사람일 때, 영상 유도의 장점이 온전히 살아납니다.

한 사람에게서 이어지는 진료

박재영 원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에서 마취통증의학 전문의 과정을 밟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마취통증의학과 외래교수를 지냈고, 청담튼튼병원과 88병원 비수술치료센터 원장 등을 거치며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를 30만례 이상 맡아왔어요. 대한통증학회 정회원이자 대한임상통증의학회 종신회원이고요.

경력을 늘어놓으려는 게 아니라, 이 진료가 한 사람의 판단 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말하고 싶어서예요. 과잉 진료를 하지 않고 정확하고 본질적인 치료로 접근한다는 원칙도, 진단한 사람이 치료까지 책임질 때 지키기 쉽습니다. 필요 없는 시술을 덧붙일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원인에 맞춰 갈래가 나뉘는 치료들

원인이 정해지면 치료 갈래도 자연스럽게 좁혀집니다. 척추 신경 문제라면 경막외 조영술로 약이 퍼질 공간을 영상으로 확인하며 접근하고, 관절 안쪽이 문제라면 관절강 조영술로 관절강 내부를 보며 넣어요. 인대나 힘줄이 상해서 회복이 더딘 경우엔 재생치료를 고려합니다.

재생치료(DNA 주사, 프롤로테라피)는 손상된 인대·힘줄 같은 조직의 회복을 돕는 비수술 주사예요.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확인한 뒤 약물을 직접 주사하고, 조직이 회복되는 흐름에 맞춰 1~4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나눠 진행합니다. 한 번에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몸이 아무는 속도에 맞춰 단계적으로 가는 방식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C-arm과 초음파는 어떤 기준으로 나눠 쓰나요? 대체로 척추 깊은 곳이나 뼈 사이 공간을 다룰 때는 C-arm을, 인대·힘줄·얕은 관절처럼 실시간으로 조직을 보며 넣어야 할 때는 초음파를 씁니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진단에서 파악한 원인 위치에 따라 정해져요.

주사 한 번이면 되나요, 아니면 여러 번 맞아야 하나요? 시술 종류에 따라 달라요. 재생치료처럼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치료는 1~4주 간격으로 여러 회 나눠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원인이 비교적 단순하면 횟수를 최소화하고요. 필요 이상으로 늘리지 않는 게 원칙이에요.

영상 유도 주사는 드물게라도 부담이 있을 수 있나요? 경막외 조영술 같은 시술은 드물게 출혈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시술 전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진단 단계에서 몸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진료 안내

마디찬통증의학과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동일로 907 동원빌딩 2층에 있습니다. 진료는 평일 09:00부터 17:40까지, 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09:00부터 13:40까지 봐요. 평일 점심시간은 13:00~14:00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쉽니다. 물리치료를 받으실 분은 진료 마감 30분 전까지 오시는 게 좋아요. 문의나 예약은 02-975-8575로 하시면 됩니다.

주사가 겁나고, 여기저기 다녀도 원인을 못 찾아 지치셨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픈 자리를 정확히 짚고, 그 자리에 맞는 치료를 한 사람의 판단으로 차근히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길이 조금은 또렷해집니다. 조급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이 글은 일반 의료 정보로, 개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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